카테고리 없음

낙옆 앞에 고개 숙이다

금강경 2011. 10. 18. 08:04

파리한 선을 그으며 떨어지는 낙옆을 바라보고

눈물짓는 소녀,

 

오동잎 지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는 사나이...............

 

가을이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우리는 단풍을 보고 감탄한다 탄성을 지른다.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정든 가지를 떠나야 하는 낙옆을 보고

 

떠나 보내는 가지의 아픔이

떠나야 하는 잎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혜아리지 못하고

마냥 즐거워한다.

 

남의 아픔을 함께나누고

기쁨을 같이하는 마음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