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부의 후계자 교육
권력과 부의 후계자 교육
대한항공의 딸로 빚어진 사건, 소위 ‘땅콩회항’으로 대한항공 회장이 국민께 사과했다.
이유는 딸의 교육을 잘못시킨 것이다. 부와 권력만을 넘겨주고 그에 따르는 교육메뉴얼이 업었다.
조선조에서는 왕자교육이 철저했다. 어려서부터 인성교육을 통해 권력을 가지기 전에 권력의 무서움과
사용방법, 그를 사용하는 자의 인격 등을 처절하다 할 만큼 철저하게 가르쳤다.
이번 사건으로 재벌의 딸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의 딸 이부진(43) 신라호텔 사장은 82세의 노구를 이끌고 생계를 위해 택시를 운전하다 신라호텔에
4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혔는데 택시 기사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사장은 4억 원을 신라호텔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하여 그 어려움에 처한 한 서민을 구제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SK의 딸 최민정(23)씨는 군에 소위로 임관하여 현재 해군장교로 근무 중이다. 영국왕실의
왕자나 왕세손이 군인으로 전장을 누비는 기사는 심심찮게 듣는 바이다. 그래서 영국 왕실이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딸 조현아(40)씨는 어떠한가?
돈과 힘을 가진 자가 부릴 수 있는 만용은 다 부린 것 같다. 비행기 내에서 종사자에게 폭언을 하고
신체에 물리력을 가하여(당시 사무장 주장) 모욕감을 주면서 이동 중인 항공기를 강제 회항시키는 등
젊은 여자가 길길이 날뛰는 모습은 보지 않았어도 눈에 선하게 보인다.
돈 있는 너희가 배고픔을 알며, 권력을 가진 너희가 인간적 모욕의 비열함을 아느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슬프고 비탄하다.
가진 자가 베풀어 달라고 구걸하지는 않겠다. 다만 그가 가진 부와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바로알고
힘을 남용하여 짓 밞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