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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

                    회향(廻向)


  “모두 다 회향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처음 예배 공경함으로부터 중생의 뜻에 수순하기까지 그 공덕은 온 법계 허공계에 있는 일체 중생에게 돌려보내 중생들로 하여금 항상 편안하고 즐겁고 병고가 없게 합니다.

나쁜 짓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착한 일은 모두 다 이루어지며, 온갖 나쁜 길의 문은 닫고 열반에 이르는 밝은 길은 활짝 열어 보입니다.


  중생들이 쌓아온 나쁜 업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무거운 고통의 여러 가지 과보를 내가 대신 받으며, 그 중생들이 모두 다 해탈을 얻고 마침내는 더 없이 훌륭한 보리를 성취하도록 힘씁니다.


  보살은 이와 같이 회향합니다.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할지라도 나의 이 회향은 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순간순간 계속하여 끊임없어도 몸과 말과 생각에는 조금도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습니다.ꡓ


               『화엄경 보현행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