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오로지 혼자서 가라.
『슈타이파타38』
마치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듯이 슬기로운 사람은 독립된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오로지 혼자서 가라
『슈타니파타39』
동반자와 함께 있으면 몸을 쉬거나, 일어나거나 걸어가거나, 여행하는데 언제나 참견하게 된다. 남들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오로지 혼자서 가라.
『슈타니파타40』
무소는 콧뿔소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무소는 인도와 아프리카 지방에서 서식하는 데, 두 종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인도지역에서 자라는 무소는 아프리카지역의 그것과 달리 뿔이 하나이며, 어깨가 두껍고 넓으며, 마치 갑옷을 입은 듯하다.
인도의 무소는 숲 속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마치 수행자가 고요한 곳에서 수행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수행자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자주 무소의뿔 처럼 그렇게 수행해야 한다고 제자들을 타이르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