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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존자

 

 

                                                                                                     난다 존자

                                                                                          쌍윳따 니까야 : 21빅쿠 쌍윳따 8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왓티에 계셨다. 그때 부처님 이모의 아들 난다 존자가 잘 다듬은 가사를 입고, 두 눈가에 칠을 하고, 반짝반짝 윤기 나는 발우를 들고 부처님께로 갔다.

 

  부처님께서는 난다를 보고 말씀하셨다.

“난다야, 믿음을 가지고 집을 나와 출가한 사람에게는 잘 다듬은 가사를 입고, 두 눈을 칠하고, 반짝반짝 윤기 나는 발우를 들고 다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숲 속에 살고, 탁발하여 먹고, 누더기 가시를 입고, 감각적 쾌락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믿음을 가지고 집을 나와 출가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숲 속에 살고, 누더기 가사를 입고, 탁발하여 살아가고, 감각적 쾌락에 집착하지 않는 그런 난다를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부처님 말씀을 들은 난다 존자는 숲 속에 살고, 누더기 가사를 걸치고, 탁발하여 살아가고, 감각적 쾌락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난다는 부처님의 이복동생이다. 부처님의 어머니 이신 마야부인께서 부처님을 출산하시고 그 후유증으로 7일 후에 열반에 드신다. 부처님 아버님, 정반왕은 당시 인도사회의 풍습에 따라 마야부인의 동생과 결혼하게 된다. 난다는 그 부인이 낳은 아들이다.

 

한편, 부처님 곁에서 25년간 시봉을 드시고, 부처님 사후에 불교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아닌다(혹은 아난)는 부처님의 사촌동생이며, 아난다는 데바닷다의 동생이다. -주, 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