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구도는?
요즘은 스마트폰 등 사진촬영용 도고가 많이 공급되어 있다. 한 사람이 카메라 한 대씩을 들고 다니는 격이다. 그러니 언제라도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영상으로 남길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이에게 이동도 쉬워 여러 사람이 공유하기고 편리해 졌다. 또 무엇 보다 큰 장점은 비용이 안 들고 취급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아날로그식 카메라는 셔터 속도와 셔터가 열리는 시간, 감도 등을 일일이 계산하여 촬영을 해야 했으 나, 디지털 카메라는 들이 대기만 하면 다 알아서 해 주니 참으로 편리하다.
모든 것은 카메라가 알아서 해 준다 해도 한 가지 안 돼는 것이 있다. 그것이 구도이다.
구도는 사진의 생명이다.
예를 들어보자. 노랗게 단풍이 든 은행나무가 있고 그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 때 보통 촬영 대상자, 즉 사진 찍히는 자가 은행나무 가까이에 서고 촬영자는 은행나무 전체를 사진에 담으려 하니 뒤로 물러선다. 그 결과 사진 찍히는 사람의 모습이 아주 작게 되어 촬영 후 사진이 실감이 나지 않고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때는 사진 찍히는 사람을 카메라 쪽으로 이동시키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사진의 주인공인 인물도 사진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표정도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남기고 싶었던 은행나무도 다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
사진의 구도는 1:1 구도를 잡지 않는 것이 좋다. 2:1 이나, 3:1 구도를 가지는 것이 좋고, 대각선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피사체를 화면 폭에 비교적 여유 있게 담는 것이 좋다. 요즘 스마트 폰은 트리밍을 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사후에 트리밍이 가능하다. 너무 타이트하게 화면을 잡으면 촬영 후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트리밍이란 잘라내기 이다. 촬영 후 필 없는 부분을 잘라내며 구도를 다시 잡는 기술이다. 또 요즘은 사진 보정프로그램인 포토0.7이 등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어 촬영 후 보정 작업을 통하여 자기가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한 장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진다. 잊었던 사진첩을 펼치면 간직하고 싶은 사연도 있고, 지우고 싶은 사연도 있다. 이것들은 좋든 나쁘든 나의 지난 모습이다. 역사는 좋다고 간직하고 싫다고 지우는 것이 아니다. 치옥도 나의 역사이다. 그래서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