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최초의 설법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이를 포교하기 위해 최초로 찾은
사람들이 전에 같이 고행을 하며 수행하던 다섯 비구였다.
"고타마, 멀리서 오시느라고 고단하시겠습니다."
부처님은 엄숙하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는 내 성을 고타마라고 부르지 말라. 나를 여래(如來)
라고 불러라. 나는 이제 여래가 되었다."
여래란 진리의 세계에 도달한 사람이라는 뜻도 되고, 진리의 세계에서
설법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부처님은 다섯 비구에게 최초의
설법을 하셨다.
"수행의 길을 걷고있는 사문들이여,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극단으로
치우치는 길이 있다. 사문은 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두 가지 치우친 길이란, 하나는 육체의 요구대로 자신을 내 맡기는
쾌락의 길이며, 또 하나는 육체를 너무 지니치게 학대하는 고행의
길이다.
사문은 이 두 가지 극단을 버리고 중도(中道)를 배워야 한다. 여래는
바로 이 중도의 이치를 깨달았다. 여래는 그 길을 깨달음으로서 열반에
도달한 것이다."
그렇다면 중도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설법을 계속 이으셨다.
"중도란 여덟 가지로 되어 있다.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직업, 바른 노력, 바른 기억, 바른 명상이다."
팔정도를 말씀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