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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과 죽음에 짓눌린 사람들의 섬

 

 

         늙음과 죽음에 짓눌린 사람들의 섬

 

캅파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거센 물결이 밀려왔을 때 호숫가에 있는 사람들, 늙음과 죽음에

짓눌려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의지할 만한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괴로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피난처를 저에게 보여 주십시오,"

 

스승은 대답하셨다.

"캅파여, 아주 거센물결이 밀려왔을 때 호숫가에 있는 사람들, 늙음과

죽음에 짓눌려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섬을 너에게 말해 주리라.

 

어떤 소유도 없고, 집착도 없고, 취할 것도 없는 것, 이것이 바로

의지할 만한 섬이다. 그것을 열반이라 한다. 그것은 늙음과 죽음의

소멸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고 명심하여 이 세상에서 번뇌를 완전리 떠난

사람들은 악마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그들은 악마의 종이 되지

않는다."

 

                                    『숫타니파타경』 1092~1095

 

     숫타니파타경은 초기경전이다. 초기경전에 대승의 사상이

     다  들어있다. 그런데 굿이 어려운 한문, 그것도 중국에서도

     사용하기 어려워 버린 옛 한문을 가지고 경전공부를 해야

     하는가?

 

     숫타니파타를 비롯한 Pali경전으로 불교를 공부하는 것이

     더 가숨에 와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