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너무 이상한 文 대통령 訪中, 대체 이게 뭔가



                           너무 이상한 대통령 訪中, 대체 이게 뭔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國賓) 방문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집단 폭행,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결례,

국빈 만찬 내용 비공개,

문 대통령의 '혼밥' 등 이해되지 않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와중에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단 폭행당해 뼈까지 부러진 한국 기자들을 향해 '맞을 짓을 했다' '중국이 할 일 했다'

'더 맞아 죽었으면 좋겠다'는 글로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요'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문 대통령 방중(訪中)이 이 사건으로 흠날까 봐 이런다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같은 나라 사람들로서 할 말인가.

그러자 중국 공산당 선전 기관은 '한국 네티즌들은 규정을 안 지킨 기자 잘못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기자들은 규칙을 어긴 것이 없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중국이 한편이 돼 폭행당해 쓰러진 한국 기자들을 한 번 더

짓밟고 있다. 청와대는 언론에 '정상회담과 폭력 사태가 뒤섞이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13일 저녁과 14일 아침·점심 세 끼 연속 중국 인사와 식사하지 않은 것도 처음 보는 일이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4일 방중 기간 열 끼 중 중국 쪽 인사와 식사한 건 국빈 만찬과 16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 단 두 끼뿐이다.

중국 서열 2위 리커창 총리는 13일 베이징에 있었지만 문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15일 오찬을 제안했지만 거절하고 오후로 면담을 잡았다고 한다. 이게 무슨 국빈 방문인지, 이런 일도

있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방중 때는 처음 이틀 동안 시진핑 주석과 두 차례, 리커창

총리와 한 차례 식사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과 인사하며 팔을 툭 친 것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무례한 행동이다.

한국 외교장관이 시진핑 주석을 친구 대하듯 팔을 툭 치는 일이 있을 수 있나. 그래도 청와대는 "친근하다는 쪽으로 봐달라"

고 했다.


14일 국빈 만찬이 있었는데도 청와대가 내용을 설명하는 자료나 사진 한 장 배포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하루

뒤 일부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상하다. 청와대는 '양 정상의 모두 발언이 없다'는 이유로 만찬장에 취재 기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우리 국민은 국빈 만찬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길이 없다.

                               조선일보 사설(12월 16일)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한 국가원수가 가족, 인근자와 식사하는 모습을 두고

네티즌들은 '중국에 부부여행 갔나'하고 평했다.